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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ADRF] 캄보디아의 추석 '프춤번'

벌써 내일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명절을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원자님들께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의 추석처럼 캄보디아에도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인 '프춤번'이 있습니다. 새해를 기념하는 '쫄츠남'과 과거 베트남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물축제인 '본옴뚝'과 더불어 '프춤번'을 지냅니다. 


현지 희망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이 '프춤번' 명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만나러 가볼까요? 



프춤번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명절로, 절에 방문하여 조상님들을 위해 음식을 공양하고 법문을 듣는 전통이 있습니다. 음력 8월 16일부터 15일 동안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 중 마지막 3일이 공식적인 휴일로 지정되어 올해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가 공식 연휴였습니다.  



왜 하필 15일 동안 진행되는지 그 이유도 흥미롭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보름달에서 그믐날까지 점점 어두워지는 시기에 지옥문이 열려 조상신이 밥을 먹으러 온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먹밥을 준비하여 절에 뿌리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업보가 많아 지옥에 간 조상들에게 음식을 챙겨주는 의식이라고 합니다. 



프춤번에는 '놈안솜을 함께 만들어먹는데요, '놈안솜'은 캄보디아의 전통 떡으로 명절에 주로 만들어 가족과 친구들과 함게 나누어먹습니다. 바나나 잎에 찹쌀을 올리고 녹두와 돼지고기 혹은 바나나를 넣고 쪄먹는 것이 마치 우리가 추석에 빚어먹는 송편같지 않나요? 


이웃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하며 명절을 보내는 것은 세계 어디나 같은가 봅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을 직접 만나기가 쉽지 않은 이번 추석이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더욱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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