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인 푸트라 안디카(Putra Andika)는 매일 아침과 저녁을 거릅니다. 그의 유일한 식사는 학교에서 값싼 라면을 사 먹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이 없으므로 가장 저렴한 라면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홀로 가족을 부양하는 어머니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가정부로 일하지만, 제대로 된 반찬을 준비할 경제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현재 푸트라 안디카(Putra Andika)는 심각한 영양 불균형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 다른 아이인 10세 라라사티(Larasati)는 매일 소금만 뿌린 밥을 먹습니다. 밥 이외에는 어떤 반찬도 없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생계를 책임지기는커녕 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고, 어머니는 다리에 장애가 있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이 어린 라라사티(Larasati)에게는 가혹하기만 합니다. 현재 그녀는 키 145cm에 몸무게 25kg로 또래 친구들에 비해 많이 왜소한 편입니다.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거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어린이 12명 중 1명은 나이에 비해 너무 마른 상태입니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빈곤과 경제적 어려움에 있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장기에 맞는 고른 영양 섭취는 꿈도 꿀 수 없는 처지입니다. 안타깝지만 많은 부모들은 배고픈 자녀들을 학교에라도 보낼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단 한 가지 음식으로 하루를 버티기도 하고, 심지어는 끼니를 거르며 지내야 합니다. 이는 발육부진, 영양실조, 소극적인 성격 형성 등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ADRF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에 있는 메단의 암페라(Ampera)와 헬베티아(Helvetia) 두 지역에서 도시 빈민가 학생들을 돌보는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희망교실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교가 끝나도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한 끼라도 식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나라들의 많은 학교는 점심 급식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아이들은 균형 있는 식사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방과후에 희망 교실에 와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도 하고, 배고픔을 달랠 식사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 늘어난 학생들을 기존의 예산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희망교실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에게 최소한 주 2회씩이라도 따뜻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하려면 자금 지원이 필요합니다.

푸트라 안디카(Putra Andika)와 라라사티(Larasati)의 이야기는 ADRF가 운영하는 희망교실에 다니는 도시빈민 가정의 아이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따뜻한 한 끼의 식사는 희망이며, 사랑이고,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작은 빛입니다. 배고픔에 대한 절망과 현실에 대한 체념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씩씩하게 뛰어놀며, 꿈을 꿀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인도네시아 아이들에 대한 점심 후원은 해피빈 외에 아래의 계좌이체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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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814-01-0391-339 에이디알에프 인터내셔널